ACTiO도 한 해를 돌아봅니다. 2025년 1월, ACTiO 편집진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장에서 새로운 비평의 영역을 타진해 보고자 웹진을 창간하였습니다. 저희는 분에 넘치는 응원과 사랑을 받았고, 든든하고 아름다운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원고료 없는 원고를 부탁드리는 송구스러운 전화에도 흔쾌히 원고 집필을 수락하고, 더불어 꼭 ACTiO에 글을 쓰고 싶었노라 응원의 말씀을 주신 덕분에 ACTiO가 1년의 시간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 기고, 무료 배포’라는 무모한 시도를 계속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ACTiO의 뜻을 지지하며 기꺼이 귀하고 아름다운 글을 내어준 연극계 동료들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나마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현장에서, 각자의 고독한 글쓰기의 자리에서 ACTiO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ACTiO가 또 다른 시간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독자분들에게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ACTiO의 지원군이자 버팀목입니다. 2025년 12월 20일을 기준으로 ACTiO의 정기구독자는 총 376명입니다. 기사당 최다 조회수는 1,579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용할 마음이 없습니다」), 총 누적 조회수는 21,441회를 기록하였습니다. ACTiO의 기사를 읽으신 후 번거로운 절차를 감내하며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도 특별한 인사를 전합니다. ACTiO를 ‘WordPress 리더’ 형식으로 읽으시면 각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12.3 내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창간된 ACTiO의 기사 곳곳에는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선에 이르는 사회 상황이 투영되었습니다. 특히, 전 대통령 윤석열 파면 결정 하루 만에 기고된 「이제 한화만 잘하면 된다」는 큰 반향을 얻었습니다. ACTiO는 이명박/윤석열 정부의 문체부 장관 유인촌의 전횡에 주목했습니다. 「75년사 국립극단의 자리, 자유센터 임차와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기획에 이르기까지」, 「내란수괴 윤석열의 호위무사 유인촌을 끌어내리자!」, 「시한부 문체부 장관의 독재와 전횡」이 그것입니다. 유인촌은 아직까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연극계의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은 「계엄 이후, 문화예술계 내부를 들여다보기: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의 거버넌스 침해는 올해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2025년 최악의 소식은 웹진 <연극in>의 ‘잠정휴간’일 것입니다. 서울문화재단의 위계적 통제 욕구에 대한 비판은 「예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어떤 비판과 질문에도 대답 없는 서울문화재단의 행태는 우리를 절망하게 합니다.

이런 부조리한 상황들 속에서도 필자들은 각자의 삶이 투영된 진솔한 글을 통해 매번 감동을 주었습니다. 웹진은 네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었지만, 글들은 카테고리를 넘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돌봄의 철학, 안전하고 평등한 창작 환경을 위해 함께 하는 노력들, 역사를 재정리하고 그 속에서 현재/미래적인 주제를 발견하려는 시도들이 우리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CTiO는 기존 비평지의 관습을 넘어서는 새로운 매체가 되고자 여러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창간 1주년을 앞두고 ACTiO는 독자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아래와 같은 간단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주시어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답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s://forms.gle/VqSMHmL1nWZNgqrDA

ACTiO에 기고해 주신 모든 필자,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는 정기구독자,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ACTi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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